오늘은 현충일 대체공휴일 여부에 대한 내용을 준비해봤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공휴일은 너무나 달콤한 휴일인데요, 아쉽게도 이번 2021년 6월 6일 현충일은 일요일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대체공휴일 없이 진행하는 건데 대체 공휴일을 확대하자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돼서 이번 현충일에 대체공휴일이 가능할지, 모든 것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대체 공휴일
대체 공휴일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제도입니다.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이 다른 공휴일 (일요일, 개천절, 한글날, 부처님 오신 날 등)과 겹칠 경우 그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합니다.
즉 현재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공휴일은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뿐입니다. 올해는 특히 이번 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 이후로 12월까지 모든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기에 더욱 직장인들은 절망적인 상황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남은 공휴일들을 살펴보면 6월 6일 현충일 일요일, 8월 15일 광복절 일요일, 9월 20일~22일 추석 월~수, 10월 3일 개천절 일요일, 10월 9일 한글날 토요일, 12월 25일 크리스마스 토요일입니다.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여러 의원들이 공휴일에 대한 법률안 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기존에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인정해주었던 대체 공휴일 제도를 다른 공휴일에도 확대한다는 내용인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 1일 신정, 3월 1일 삼일절,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6월 6일 현충일,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도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법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의원은 지난 21일 당 최고 위원 회의에서 이러한 대체 휴일 확대를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산성 증진 그 이상이라며 내수 경기 활성을 위해 쉬는 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소관 상임위에 계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체공휴일 확대 논의는 오랫동안 나오고 있는 법안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2017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대체공휴일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으나 진척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공휴일을 특정 주의 요일로 정하자는 논의도 나왔습니다. 일본의 해피 먼데이와 같이 특정 주의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주말과 겹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의한지 1년이 지나고도 아직 소관 상임위에 계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충일 대체공휴일 가능한가?
따라서 이번 2021년 6월 6일 현충일 대체공휴일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가능할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법안이 발의가 되어도 빠르게 통과될 가능성도 적고 통과가 된다 할지라도 당장 적용이 되면 여러 가지 혼란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내년의 휴일도 벌써부터 암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1월 1일 신정은 토요일이고 부처님 오신 날과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입니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생산성을 올리고 내수 경제 활성을 위해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현충일
비록 이번 현충일은 일요일이라 찜찜한 공휴일이 되었지만 적어도 공휴일의 의미는 잠시라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휴일은 그냥 쉬는 날로 인식하고 별생각 없이 쉬는 경우가 많지만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쉬는 날로 지정한 만큼 그날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한 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만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희생이 있었음을 잠시라도 생각해보고 묵념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태극기 게양도 빼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충일은 조의를 표하는 날로 조기를 게양합니다. 조기는 태극기를 한 칸 내려서 다는 것으로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2021년 현충일 대체공휴일 관련 내용을 총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비록 이번 현충일은 주말이지만 두배로 푹 쉬는 휴일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