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앱 스튜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아이앱 스튜디오에 대한 얘기를 하기위해서는 빈지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빈지노는 국힙 원탑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엄친아, 훈남래퍼, 서울대 출신 등 수 많은 수식어를 동반하고있는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래퍼죠.

     

     

     

    IAB STUDIO logo

    아이앱 스튜디오는 2014년 빈지노를 주축으로 그의 친구들인 신동민, 김한준이 모여 결성한 디자인 크루입니다. 아이앱은 I've Always Been에서 따온 약자로 '항상 그래왔듯, 앞으로도 변함없이'라는 의미로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우리는 우리 하던것 계속 하자 하는 세사람의 생각이 반영되어있습니다. 세개의 점과 네개의 컬러로 이루어진 심볼 로고는 각자가 좋아하는 컬러 도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좌측부터 빈지노, 신동민, 김한준 순서.

     

     

     

    아이앱 착샷

    빈지노의 싱글 아트워크로 시작된 아이앱 스튜디오의 첫걸음은 다양한 전시와 콜라보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현재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아이앱 베이직 로고 티셔츠를 만들게 됩니다. 빈지노를 비롯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금방 많은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프리오더식으로 선주문 후제작 방식을 이용해서 쉽게 구하기 힘든 제품이었기에 더욱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었고 높은 리셀가가 형성되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없지만 일부로 한정된 수량을 풀어 브랜드가치를 올리는 전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예전에 많이 풀린 물량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팝업스토어 및 콜라보를 통한 발매방식을 보여주었는데 색깔놀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정된 시기에만 특정 컬러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사람들에 구매욕을 자극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티셔츠 뿐만 아니라 후드티, 비니, 맨투맨, 반바지등 제품 스펙트럼을 넓혀가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 샘소나이트

    웍스아웃, 카카오프렌즈, 게스, 국방부, LMC, 두산, 샘소나이트, 리그오브레전드 그리고 최근 아식스와 콜라보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게된것은 제품의 퀄리티나 로고 디자인이 훌륭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빈지노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빈지노라는 거대 매체를 이용해 아이앱의 제품을 홍보하고 적절한 발매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가 수직 상승하는 결과를 이뤄냈죠. 저는 빈지노와 아이앱스튜디오의 팬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으로봐도 이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똑똑한 전략으로 브랜드를 이끌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앱스튜디오 X 아식스

    이번 아식스와의 협업은 상대적으로 파급력 있는 콜라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한데요, 특히 런닝화 젤 벤처 6의 경우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있어 아이앱의 이름을 전세계로 알리는 시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포티함과 캐쥬얼, 스트릿 무드를 담고있는 아이앱과 인간 아이앱 빈지노, 정말 찰떡 궁합입니다.

     

     

     

    아이앱 잠옷

    지난달에는 IAB at HOME 1st Episode로 파자마를 출시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로 집에서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만 계속해서 로고플레이와 색깔놀이가 지속된다면 현재와 같은 인기를 유지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욱 멋진 아이앱 스튜디오의 행보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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