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트 포켓티는 꽤 오랜시간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는 클론을 넘어서 기본 아이템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칼하트 로고 자체가 워낙 이쁘기 때문에 저도 아직까지 잘 입고있는데요, 처음 칼하트 포켓티에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칼하트 WIP 제품과 (EU라인 이라고도 하죠) US라인중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구입한 두 가지 제품을 비교 분석하는 리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칼하트 US라인이 오리지널 제품입니다. 워크웨어, 말 그대로 노동자들이 입을 수 있는 내구성 좋고 작업하기 편한 제품들을 만들던 브랜드였는데 점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패션쪽으로 특화시킨 CAHARTT WIP(EU라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US라인은 거칠고 워크웨어 느낌이 강한 옷이고 EU라인은 패션 아이템의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직도 노동자들이 입는 옷으로 인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품명 : CARHARTT WIP S/S POCKET T-SHIRT
정가 : \58,000 (현재 세일가 \46,400)
칼하트 제품은 세일때 사야 정가에 사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사이즈는 180/70 스펙에 L사이즈로 갔는데요, XL도 가능했을것 같습니다.
공홈 사이즈표 기준 가슴 57.5 / 어깨 47.5 / 소매 25 / 총장 75 라고 나와있는데 실측결과 소매 23.5 / 총장 73 나옵니다. 원래 1~2cm 오차가 있을수 있다고 하는데 총장이 2cm 차이면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거라 조금 아쉽네요.
원단은 얇고 부드럽습니다. 흰색 옷이라 비침도 살짝 있네요.
요 로고 하나 보고 사는건데 이쁘긴 이쁘네요. 착샷은 조금 뒤에 확인하고 이번엔 US라인으로 넘어가볼게요.
품명 : CARHARTT Pocket SS T Shirt K87
가격 : \30,900 (무신사 기준)
컬러에 따라 가격차이가 좀 있는데 화이트는 인기제품이라 그런지 더 비싸네요.
흰티라 착용감이 적나라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워크웨어 답게 WIP제품에 비해 원단히 거칠고 좀 더 두툼합니다.
반팔티라서 오히려 세탁시 뒤틀림도 적고 비침도 적어서 더 좋은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스몰 사이즈로 갔는데요 M도 가능하겠지만 기장이 너무 길것 같아서 S로 갔습니다.
사이즈표 상으로는 가슴 54 / 어깨 51 / 소매 25 / 총장 73 이렇게 되있는데 오히려 총장은 앞기장75 뒷기장 77로 더 길었습니다. 한마디로 EU라인은 품은 좋고 기장이 짧은 느낌, US라인은 품은 품이 살짝 타이트한 세미오버 느낌입니다. M사이즈는 기장이 너무 길것같아서 왠만하면 S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시보리나 박음질도 더 탄탄한 느낌입니다.
비교샷을 보시면 위에 있는 WIP 제품이 품은 크고 기장은 짧죠. 아래에 있는 US제품이 품은 좁고 기장은 깁니다. 원단으로 봤을때는 WIP 제품이 부드럽고 찰랑거려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US라인은 투박하고 거칠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여름철 반팔티는 세탁도 자주 해야하고 금방 옷이 변형되기 쉬워서 개인적으로는 핏으로보나 재질로보나 가격 측면에서도 US 라인이 더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가장 중요한 착샷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깔끔한 미니멀 코디에는 EU가 세미오버 스타일의 스트릿 코디에는 US가 잘 맞을것 같습니다.
옷에 있는 주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U제품은 받자마자 리뷰하는거라 구김이 전혀 없는 상태로 촬영했습니다.
결론
EU는 정핏 / US는 세미오버핏
EU는 깔끔한 미니멀 스트릿 / US는 좀 더 거친 캐주얼 스트릿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 핏, 원단 모두 따져도 US라인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이상으로 칼하트 반팔 포켓티 WIP제품과 US라인 비교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