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 남성 니트 추천 랭킹 TOP5 202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니트 추천 랭킹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이 1월 말이니 이미 겨울도 어느정도 지나가고 있지만 니트는 여름을 제외하고는 봄, 가을, 겨울 세 계절동안 입는 아이템이기에 한 번 추천드려볼까 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예전엔 스웨터라고도 많이 불렀는데 이제는 니트로 명칭이 굳어진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니트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는데요, 코트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꾸안꾸룩을 선호하는 저로써는 니트는 너무 꾸민듯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맨투맨이 있는데 굳이? 라는 생각 때문에 니트는 거의 입지 않았었죠.
그런데 이번에 몇가지 제품들을 구매하고 입어보면서 맨투맨과는 확연이 다른 매력이 있다는것을 알았고 여태 좋은 제품을 찾지 못하여서 니트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있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구매하고 입어본 니트 추천 랭킹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니트와 비교될만한 제품은 역시 맨투맨입니다. 동일한 쉐입에 원단의 차이만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니트의 특징은 컬러감과 재질 입니다. 동일한 아이보리 컬러라 할지라도 맨투맨에서 낼 수 없는 느낌을 니트에서는 보여줄 수 있죠. 같은 블랙 컬러여도 니트의 질감과 핏감은 조금 더 감성진 느낌을 보여줍니다.
1. COS 니트
코스 제품의 경우 가격대가 많이 높은 편입니다. 디자인도 별다른 특징없이 심플하고 다른 대체품도 많은데 굳이 이 가격을 주고 구매할 이유가 있나 생각이 드실텐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구매해보니 가격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시미어 원단에 쫀쫀한 핏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맨투맨이나 다른 니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없는 COS의 고급스럽고 심플한 미니멀 감성이 잘 드러나는 제품입니다. 핏 자체가 슬림하게 나왔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슬랙스나 데님, 면바지 어떤 팬츠에도 잘 어울립니다.
니트를 입었다고 해서 꼭 코트를 입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숏패딩이나 항공점퍼에 매치를 해도 깔끔한 느낌으로 잘 맞습니다. 가격을 제외하고는 단점이 없는 코스 니트.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니트를 찾고 계시다면 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2. 테이크이지 램스울 크루넥 오버니트
두께감 있고 넉넉한 오버핏 니트를 찾고계시다면 테이크이지를 추천드립니다. 베이지 컬러 니트는 특히 맨투맨으로는 낼 수 없는 느낌을 가지고 있기에 베이지 컬러를 먼저 구매했습니다. 착용 결과 넥라인이나 넉넉한 핏, 질감, 컬러 모두 만족스러워서 라이트 그레이 컬러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만약 니트를 구매하실때 컬러를 고민중이시라면 맨투맨으로 대체할 수 없는 컬러를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카키나 베이지, 블루 계열 등 니트 원단으로만 낼 수 있는 특유의 느낌을 생각하시면 구매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핑크나 오렌지같이 평소 도전하기 힘들었던 컬러도 니트로 입문하기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촉감이 굉장이 거칠어서 단품으로는 입을 수 없다는 것과 초기에 옷 냄새가 굉장히 심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좋은 가격과 디자인이여서 매우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러프한 느낌의 캐쥬얼 오버핏 니트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3. 커버낫 캐시미어 니트 크루넥 니트
이 제품은 블랙 프라이데이때 3만원대로 구매한 제품으로 현재 재고가 얼마 남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릿 캐쥬얼을 전개하는 커버낫의 제품답게 자연스러운 세미오버핏으로 떨어지는 핏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짱짱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촉감과 살짝 흐물거리는 느낌입니다.
이 제품 역시 크림 컬러의 맨투맨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니트의 느낌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무난한 컬러감이라 어떤 컬러에 매치해도 잘어울려서 코디하기에도 편합니다. 니트만의 감성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제품을 착용하고 하루 동안 의자에 앉아 일을 했는데 엉덩이 부분에 보풀이 굉장히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 제품을 착용할때에는 접촉이 거의 없는 활동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4. 로고 플레이 니트
로고 플레이를 좋아하신다면 폴로 랄프로렌과 아미, 메종키츠네를 추천드립니다. 가슴에 박힌 로고 하나만으로 감성을 보여주는 제품들이죠. 미니멀한 남친룩을 원하신다면 아미를, 감성진 캐쥬얼 느낌은 랄프로렌, 키츠네 쪽인것 같습니다.
스트릿무드는 역시 피오갓 에센셜이 독보적인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높은 편인데 해외직구를 알아보시면 가끔 좋은 딜이 올라오고는 합니다. 로고 값을 지불하고 로고의 감성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5. 그 외
제가 직접 착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인기 좋은 제품들을 몇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명 니트 맛집이라고 불리는 엘무드, 쿠어, 니티드, 더니트컴퍼니 등이 있는데 각 브랜드마다 소재와 핏, 컬러감 차이가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트에 받쳐입기 좋은 심플한 미니멀 제품들이 많은데 제 취향은 아니라서 구매는 패스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니트를 구매할때 잘 확인해야할 것이 넥라인 입니다. 넥라인이 넓은지 좁은지, 얇은지 두꺼운지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어보고 구매하는걸 추천드리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착샷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몇년전에 구매했던 유니클로 니트들은 전부 넥라인이 애매해서 다 처분하게되었습니다.
그 외에 컬러감이나 질감, 짜임새, 핏감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니트 추천 순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의 니트 구매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